면접 전 날 은근 신경 쓰이는 면접 복장. 특히 비즈니스 캐주얼은 어떻게 입어야 할지 나의 경험을 담아 몇 가지 추천해보고자 한다. 첨부한 사진들은 모두 예시이다. 참고만 해주시길!
(참고할 점 : 본인 직업은 IT 계열 기획자다.)
1. 정장을 입을까,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을까?
지금 내가 지원한 기업과 직무의 계열, 특성 등을 생각해서 골라주면 좋다.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기업 등 보수적인 기업일 경우, 그리고 평소에 정장을 입고 일하는 직무(ex. 영업)일 경우 고민 없이 정장을 입고 가면 된다.
하지만 IT, 디자인, 미디어, 홍보, 마케팅 등의 계열이나 면접 복장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명시한 경우! 그 때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입고 가면 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이란 무엇일까?
2. 비즈니스 캐주얼, 어떻게 입을까?
비즈니스 캐주얼은 쉽게 생각하면 좋다. 하의는 무조건 슬랙스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남성일 경우 타이는 하지 않는다. 정도 추가로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슬랙스와 무드가 맞는 상의를 입어주면 된다. 예시로는 재킷, 셔츠, 블라우스, 니트 등이 있다.
2-1. 여름에는 어떻게 입을까?
반팔 셔츠, 얇은 긴 팔 셔츠, 여름용 자켓 입어주면 된다.
본인이 추위를 매우 잘 탄다는 체질이라면, 얇은 반팔은 비추천한다. 에어컨을 틀어놓기 때문에 면접장이 조금 추울 수 있다.
한 가지 팁. 얇은 셔츠를 입을 경우, 곁땀 패드나 데오드란트 필수로 장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자의 경우 제3의 눈이 보이지는 않는지 미리 확인해 보기를 추천한다...
2-2. 겨울에는 어떻게 입을까?
면접 복장 위에 코트 하나 걸쳐주면 된다. 보통은 들어가서 벗고 옆자리에 두거나 보관할 수 있게 해 준다.
롱패딩을 입어야 할 경우 가까운 역사 내 사물함에 넣고 면접장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 위에 코트라도 꼭 입어주시라... 가는 길이 꽤 춥다.
3. 추천하는 색 조합
블랙을 제외하고 추천하는 색 조합 3가지가 있다. 주관적일 수 있고 면접 분위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느낌만 봐주시길!
3-1. 네이비 계열
네이비는 신뢰감, 깔끔함, 단정함을 보여줄 수 있다. 상, 하의 맞춤으로 입어도 무난하게 어울리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신입, 저연차에게 가장 추천하는 필승 조합이다.
네이비는 매치하는 색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 네이비 + 베이지 : 트렌디 함을 강조할 수 있는 조합이다.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 네이비 + 아이보리 :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밝고 경쾌한 편이라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 네이비 + 블랙 : 보다 더 단정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강조할 수 있다. 전문적인 이미지를 제공해 준다.
- 네이비 + 그레이 :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을 주어 안정감과 신뢰성을 함께 전달할 수 있다.
3-2. 그레이 계열
그레이는 신뢰감, 전문성, 차분함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추천하는 색이다. 그레이는 명도에 따라 또 다른 이미지를 줄 수 있는데,
다크 그레이는 차분함, 단정함,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색이다. 반면 라이트 그레이는 밝고 화사해서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캐주얼한 자리에 어울리는 색이다.
그레이 또한 매치하는 색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 그레이 + 화이트 or 아이보리 : 깔끔하고 세련되며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여름에 더 추천하는 조합이다.
- 블랙 +그레이 : 세련되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수트 셋업으로 입는다면 단정함 Up!
3-3. 브라운 계열
브라운은 따뜻함, 부드러움, 안정적, 신뢰감을 줄 수 있어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연차가 있다면 추천해보고 싶은 색이다. 브라운도 명도에 따라 또 다른 이미지를 줄 수 있는데,
다크 브라운은 전문성, 차분함, 부드러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베이지는 부드럽고, 경쾌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여름철 면접에 잘 활용해 볼 수 있다.
- 브라운 + 아이보리 or 베이지 :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다. 같은 계열이라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 브라운 + 블랙 : 전문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다.
4. 신발은 어떻게 신을까?
로퍼나 캐주얼 구두 추천하며 너무 캐주얼한 운동화는 비추천한다.
5. 액세서리는 어디까지 착용하면 좋을까?
안경을 제외한 악세사리는 웬만하면 다 빼는 것이 좋다. 취업하면 그때 착용하자.
귀걸이, 피어싱, 목걸이, 반지(커플링 포함), 팔찌, 시계(스마트 워치 포함) 웬만하면 다 빼고 가자. 시선을 앗아갈 수도 있고, 면접관이 꽤 보수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와 불안을 감수하면서까지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말자!
시력이 나쁜데 렌즈를 못 쓴다면 당연히 안경 써도 괜찮다. 안경 알만 잘 닦고 면접장 들어가자.
허리가 커서 벨트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 벨트도 괜찮다. 다만 큰 로고가 있는 벨트는 하지 말 것.
6. 가방은 어떤 걸 메고 가야 할까?
가방은 옆에 두거나 따로 보관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맞춰서 입고 싶다면 숄더백 혹은 직장인이 들법한 서류철 가방 들고 가는 게 좋겠다.
7. 양말은 마음대로 신어도 되겠지?
하의에 색에 맞는 어두운 양말 신어주면 되고, 목이 긴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다만 앉았을 때 발목과 다리가 보이지 않도록 신경 써주자!
목이 긴 검은색 양말이 가장 무난하니 이쪽을 추천한다. (이런 양말은 취업하면 마주할 수많은 경조사 때 신기 좋으니 여러 개 쟁여두시길)
8. 면접 날, 향수 뿌릴까 말까?
뿌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향수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 기타 면접 전 복장 관련해서 체크해 보면 좋은 것은?
1. 복장은 면접 전 날 미리 입어보고 연습해 보자
면접 전 날, 준비한 옷을 꼭 입어보자. 그리고 그 상태로 인사도 해보고 준비한 자기소개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전신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이 어떤지 미리 체크해 보면 면접 당일 복장에 대한 걱정은 덜할 수 있을 것이다.
2. 깔끔, 단정한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
옷에 먼지가 많이 붙어있다면 털어주는 것이 좋고, 주름이 져있다면 다림질을 하는 것이 좋다.
청결 또한 중요하다. 나오기 전에 향이 강하지 않은 (무향의) 탈취제를 뿌려도 좋다.
면접장이 집과 멀어 미리 근처에 와야 하는 경우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양치 도구를 챙기거나 구강 스프레이로 냄새가 나지 않게 해 주시는 것이 좋다.
면접 복장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이 참 피곤하지만... 신경 안 쓰면 찝찝한 게 취준생의 마음...
취뽀 성공을 향해 가보자고~
'🍅Share > 직장에서 살아남기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에서 살아남기 3화] 면접 준비 방법 꿀팁 / 면접 질문 리스트 공유 (2) | 2024.11.28 |
---|---|
직장에서 살아남기 3화 - 첫 출근 준비물, 신입 준비물, 회사 준비물 챙기기 (0) | 2024.08.14 |
직장에서 살아남기 1화 - "Notion(노션)"으로 업무 뽀개기 (8) | 202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