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성공한 당신... 이제 준비물 챙길 시간이다.
첫날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는 없다. 나중에 하나하나씩 가지고 오면 된다.
어느새 꽉찬 데스크가 매일 아침 날 반겨줄 것이며...
신입이라면 꼭 챙겨야 할 준비물
1. 작은 수첩 & 볼펜
회사에 필기류나 남는 수첩 하나쯤은 있겠지만 그래도 꼭 챙기면 좋다. 큰 수첩보다는 작거나 중간 사이즈의 수첩을 추천한다.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패드(ex. 아이패드) 가 따로 있더라도 신입이라면 수첩으로 메모하는 거 잊지 말기!
2. 양치도구 (+구강스프레이)
점심 식사 했으면 당연히 양치를 해야 한다. 칫솔, 치약, 치실 챙겨가고 추가로 구강 스프레이도 가져가 틈틈이 뿌린다면 상쾌한 하루 보내기 가능!
3. 텀블러
회사에 종이컵이 없거나, 있는데 못 찾을 수 있을 확률 60%... 개인 텀블러 있으면 가져가서 물로 목도 축이고 물 뜨러 간 김에 탕비실도 구경해 보시길.
4. 서류 들어갈만한 가방
첫날에 근로계약서를 쓸 수 있고, 각종 서류들을 받아올 수 있다. 그래서 가방은 작은 것보다 서류가 들어갈만한 가방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5. 위생 용품
생리대 등 위생 용품은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6. 휴대폰 충전기
충전기 꼭 챙겨가서 자리에서 휴대폰 충전을 하시길. 아침마다 집에서 좀 멀리 전자기기 충전하러 간다 생각하고 출근하면 마음이 편하다. (안 편함)
추가로 챙기면 좋은 준비물
1. 슬리퍼
회사가 오피스텔 이런 곳이라서 면접 때도 꼭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야 했다면 첫날부터 슬리퍼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그냥 사무실이라 신발 신어도 괜찮았다면 이튿날부터 슬리퍼 챙겨가자. 발이 편해야 하루종일 덜 답답하게 일할 수 있다.
여기서 하나 팁을 드리자면, 출근 첫날에 다른 직원들은 어떤 슬리퍼 신나 한 번 몰래 쓱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 맞춘 것처럼 검정 슬리퍼만 신는다! <<보수적일 확률 많으니 나도 비슷한 검정 슬리퍼 사도록 하자.
다들 자유롭고 다양하게 신는다!<< 하면 마음에 드는 슬리퍼 하나 장만해서 챙겨가보시길!
2. 줄 이어폰
내가 신입으로 입사한 첫날에 ojt 영상을 봐야 했는데 줄 이어폰 없어서(블투 연결을 못했음) 당황한 이후로 줄이어폰을 꼭 챙겨둔다. 집에 굴러다니는 이어폰 있다면 챙겨가시길.
3. 핸드크림 (무향 추천)
사무실에 앉아있으면 물을 자주 마시게 되고, 물을 자주 마시면 화장실도 자주가게 되고, 손도 자주 씻게 된다. 손 씻고 나와서 핸드크림 바르면 좋다. (특히 겨울에)
사무실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거기서 너무 짙은 향의 핸드크림을 바르면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 힘들어할 수 있다. 무향 있으면 무향으로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4. 안경&안경집&안경닦이
시력 나쁜 사람들이나, 입사 첫날이라 렌즈 착용하고 출근한 사람들은 안경 챙기는 거 잊지 마시길...
5. 인공눈물
특히 렌즈 착용한 사람들은 인공눈물이 필수다.
봄엔 꽃가루 때문에 힘들고, 여름엔 에어컨 바람 때문에 힘들고, 가을엔 건조해서 힘들고, 겨울엔 히터바람 때문에 힘듦. 영. 원. 히 힘듦.
6. 사탕
이클립스, 호올스 이런 사탕들 하나 쟁여가면 입 심심할 때 하나씩 주워 먹기 좋다. 옆 사람에게 하나씩 나눠주는 센스!
나중에 챙기면 좋은 물품 추천
1. 접이식 우산
갑자기 비 올 때를 대비해서 작은 접이식 우산 하나 회사에 두면 좋다.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다.
2. 물티슈
휴지는 있어도 물티슈는 구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물티슈 하나 장만해 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3. 알콜스왑, 모니터 액정 클리너
키보드나 모니터, 마우스 닦을 때 쓰기 좋다. 나는 월요일마다 꼭 알콜스왑으로 키보드를 닦아주었다. 더러웡
4. 겉옷
여름에 에어컨 바람 때문에 춥고, 겨울에는 그냥 춥다.
나는 어느 직장이든 꼭 에어컨 근처 자리에 앉게 되어서 여름에 얇은 바람막이를 챙겨가 썼고, 겨울에는 경량 패딩 조끼를 두고 썼다.
5. 겨울용 슬리퍼
한 겨울이라면 털 슬리퍼를 가져가도 좋다. 히터 덕에 위는 뜨겁지만 그 바람이 하체까지 가지는 않아서 발이 되게 시리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고 수족냉증이 심해서 한겨울용 털 슬리퍼를 따로 썼다. 늦봄 즈음 되면 다시 집으로 가져옴.
6. 비상약, 밴드
비상약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진짜 급하게 아프면 약국가기도 힘드니까 일단 두통약, 진통제, 지사제 이 정도는 쟁여두고 서랍에 넣어두자! 종이를 자주 만지거나 칼, 가위를 많이 다룬다면 밴드도 있으면 좋다.
7. 담요
추울 때 무릎에 덮기 좋은 담요 하나 있으면 좋다. 사무실 직원들 다 담요 하나씩 있어서 봄 되면 팀원들 담요 다 들고 코인세탁소 가서 세탁했던 기억이 갑자기 난다.
8. 손수건
화장실에 핸드 타월이 따로 없다면 개인 손수건 하나 챙기는 것도 좋다. 나는 손수건 따로 챙겨가서 자리에 두고 손 씻고 돌아와서 물기 닦는 데에 썼다. 가끔 집에 가져가서 빨면 됨.
이건 제가 두 번째 직장에 들고 간 첫 준비물이었다. 여기에 텀블러+위생용품까지 챙겨갔다.
나는 책상에 짐을 많이 놔두지 않는 타입이라 보통 이 준비물을 한 번에 가져다 놓고 퇴사할 때까지 쓴다 ㅋㅋㅋㅋ
다음 날 출근이라면 잠은 충분히 자고 출근하는 것이 좋다.
괜히 밤에 잠을 설치게 되겠지만, 그래도 편한 자리에서 눈감고 릴랙스 한 뒤 출근하시길!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만큼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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