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메타버스, 저기도 메타버스.
4학년 공과대생이자 IT 관련 직업을 갖고 있는 나는 메타버스란 단어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듣는다.
방금도 메타버스 얘기를 듣고 와서 생각난 김에 티스토리 첫 번 째 포스팅 주제를 메타버스로 정했다!
일단 메타버스 개념과 유형에 대한 각 사례를 간단히 살펴본 뒤, 사례를 더 많이 찾아보고, 교육과 연관시킬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지를 차례대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메타버스의 개념 : 메타버스란?
1. 메타버스 뜻과 정의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우주와 또 다른 차원의 우주, 공간적으로 현실 공간과 다른 가상공간 세계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 용어는 닐 스티븐슨의 SF 장편 소설 『Snow Crash』 에서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양쪽 눈에 보이는 모습에 약간의 차이를 두면 그림은 입체적으로 보인다. 1초에 그림을 7번씩 바꿔주면 그림은 실제로 움직이는 효과를 낸다. 움직이는 입체 그림을 가로 2000픽셀 크기로 보여주면 사람의 눈이 인식할 수 있는 최대치에 도달한다. 그리고 작은 이어폰을 통해 스테레오 디지털 사운드를 들려주면 움직이는 입체 화면은 완벽히 실제와 같은 배경음을 갖게 된다. 그러니까 히로는 전혀 다른 곳에 존재하는 셈이다. 그는 고글과 이어폰을 통해 컴퓨터가 만들어 낸 전혀 다른 세계에 있다. 이런 가상의 장소를 전문 용어로 '메타버스'라 부른다. 히로는 메타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임대 창고에서 사는 괴로움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다. 『Snow Crash』, 닐 스티븐슨 |
이 소설의 일부 중 나온 저 '메타버스'에서 메타버스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SF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1편 초반부 읽는 중이다. )
여러 연구자들이 메타버스를 무엇이라 정의했는 지 표로 정리해보았다.
연구자 | 메타버스 정의 |
김상균 (2020:1) | 현실의 물리적 지구를 초월하거나 지구 공간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디지털 환경의 세상 |
김중한, 이영진 (2021:5) | 인터넷으로 파생된 연결의 가치 속에서 가장 진화된 인터페이스를 갖춘 서비스 |
오연주 (2021) | 가상 세계 (Virtual World) 와 현실 세계 (Real World)를 아우르는 보다 확장된 공간 |
유진희 (2021) | 가상 공간에서는 현실과 유사한 실재감을, 현실 공가에서는 가상 세계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서 활용하려는 대중의 요구와 기술의 진보, 언택트 생활의 시대적 요구 아래 대세로 부상한 미래형 융합 공간 |
이승환, 한상열 (2021:1) |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함 그 속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 |
2. 메타버스의 유형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두개의 축을 바탕으로 한다.
하나는 증강(Augmentation)과 시뮬레이션(Simulation) 사이의 축이고, 다른 하나는 외재적 요소(External)와 내재적 요소(Intimate)의 축이다.
이 두 개의 축을 기준으로 4개의 면이 있는데 여기에 각각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즉, 메타버스의 유형을 담고 있다.
2-1. 증강현실 (Augmentation Reality)
증강 현실은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현실에서는 상상으로 여기던 판타지적 요소나 편의성을 지닌 가상의 정보를 실존하는 형상에 입히는 것이다.
보통 AR 이라고 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포켓몬 고가 있다. 포켓몬 고는 핸드폰 실제 화면에 실제 포켓몬을 볼 수 있다. 현실 세계에 상상으로 여기던 판타지적 요소인 '포켓몬'을 넣은 것이다.
필터 촬영 어플리케이션인 스노우도 AR이라고 할 수 있다.
2-2. 라이프로깅 (Life logging) 세계
라이프 로깅(Life logging)은 삶을 기록하는 것. 즉 개인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나 일상적인 경험들을 저장하고 그것을 묘사하는 것이다.
이때의 기록은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저장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센서 등을 활용해서 위치 정보, 생체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것도 포함한다.
대표적인 예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있다.
현실에서의 "나"와 SNS 속에서의 "나"는 차이점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를 내가 원하는 대로 꾸며낼 수 있는 세계가 바로 SNS 세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SNS는 라이프로깅 세계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라이프로깅 세계이다.
2-3. 거울 세계 (Mirror Worlds)
거울 세계(Mirror Worlds)는 실제 세계의 모습이나 정보, 구조 등을 복사하듯이 만들어낸 세계이다. 실제 세계에서의 정보를 더 보기 편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 사례처럼 실제 학교 캠퍼스와 똑같은 모습, 정보, 사물, 구조등을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것이 거울 세계다.
"메타버스"라고 말하면 밑에 소개할 가상 세계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거울 세계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4. 가상 세계 (Virtual Worlds)
가상 세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에 이런 유형이 많고 대표적으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동물의 숲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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