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피라미드
순서는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UX 피라미드는 사용자들의 서비스 경험 순서를 보여주며 위로 갈수록 달성하기 어려워지지만, 상대적으로 우열을 가리는 것은 아니다.
ex) 감성이 유용성보다 달성하기 어렵지만, 유용성을 배제해버리고 감성만 좇는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는 없다.
1. 유용성 (Useful)
그래서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 WHAT!
디자인 대상은 무엇을(WHAT) 어떻게(HOW) 제공할 것인지로 나뉘게 된다. 유용성은 그 두 가지 중에서 무엇을, WHAT에 해당되는 계층이다.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하고자 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와 기능이 있어야 해당 서비스를 찾는다. 따라서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 사용자에게 유용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기술을 활용하여 유용성을 증대시켜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유용성은기술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다. 새로운 신기술, 즉 혁신이 사용자 경험을 더 유용하게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구찌 애플리케이션은 AR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여 유용성을 증대시킨 애플리케이션이다. 자신의 발을 카메라로 비추면 자동으로 원하는 스니커즈가 착용된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고객이 스니커즈를 직접 사 신거나, 구찌 매장에 가지 않아도 고객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신뢰성
사용자가 서비스를 전적으로 믿게 해야 한다.
신뢰성은 말 그대로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다. 신뢰성을 풀어서 써본다면, 사용자가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금전적인 거래가 오고 가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서비스는 이신뢰성이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게 된다.
나는 신뢰성을 공부할 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서 공부를 했다.
2-1. 보안, 인증적 측면의 신뢰성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보안, 인증 및 가입, 결제, 예약 등의 흐름을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2-2. 신뢰할 만한 콘텐츠 측면의 신뢰성
콘텐츠의 최신성, 입력 화면의 사용자 행동 지원, 믿을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믿을만한 리뷰, 검색 매칭도 등이 여기 해당된다.
당근 마켓의 매너 평가, 매너 온도, 지역 인증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준 서비스이다.
사용자들은 매너 온도와 평가를 통해서 판매자의 매너 정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온도가 낮은 "의심 계정"들은 사용자가 우선적으로 배제할 수 있도록 한다.
3. 사용성
쉽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사용성은 사용자의 Mental Model 즉, 심성 모형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심성 모형 (Mental Model)이란,
사람들의 머릿속에 담긴 서비스 이용 동기, 행동 절차, 예상 결과이다.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형성된 하나의 사고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성은 이 사용자의 심성 모형을 정확히 파악하여 사용자가 예측한 대로 서비스가 진행되게끔 만들어야 한다.
쉽고 직관적이어야 하며, 실수 없이 빠르게 사용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아하고, 시스템의 상태를 이해하기 쉽도록 보여주어야 하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편의성
사용자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어야 한다.
편의성은 편리해야 한다. (당연한 소리를)
사용자가 예상했던 시간과 노력을 감소시켜주고, 사용자가 생각지 못했던 정보와 기능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니즈(Tacit Need)를 찾아내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고충(Pain Point)을 찾아내서 동기를 이해하고, 막연한 기대(이게 될까? 하는 것들)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연결해야 한다.
편의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은 짧게 소개하자면, 열품타-열정 품은 타이머를 예로 들 수 있다.
열품타는 학생, 수험생들의 이용 동기를 잘 이해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공부 시작 시 기록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플래너 기록, 각 공부 기록, 총 공부 시간 기록, 공부 통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측정된 시간을 따로 시간을 내어 스터디 플래너에 기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플래너에 시간을 기록해주고 공부 시간 휴식시간을 나누어 기록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간과 노력을 대폭 감소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5. 감성
좋은 서비스에 즐거움까지 더한다면?
감성은 한마디로 지금 있는 서비스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사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필름 카메라 어플인 '구닥'을 들 수가 있다. 레트로 트렌드에 탑승해서 큰 인기를 얻었던 어플이다.
구닥 어플은 제약이 참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다. 뷰 파인더와 같은 작은 화면을 통해 피사체 확인이 가능하고, 1개의 필름 당 찍을 수 있는 사진이 한정되어 있으며, 찍은 사진은 바로 확인할 수 없고 3일 후에 확인할 수 있다.
구닥은 언뜻 보면 불편하다.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전부 모아뒀지만, 그 요소들을 필름 카메라 감성으로 잘 풀어내서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애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다.
6. 의미성
특별한 서비스
좋은 서비스 UX에, 즐거움까지, 거기다 사용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면 그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다.
의미성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서비스가 삶에 자리매김하게 해주는 요소이다. 평범한 서비스지만, 기능 하나로 의미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의미성의 조건은 4가지가 있다.
1) 마음을 움직임
2) 자주 이용함
3)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4) 일상생활 속에서 중요하게 자리매김함
의미성은 사용자가 조금씩 기준이 다르다. 사용자의 여러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으로 예를 들어야 하나 많이 고민을 했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 의미성이 높았던 서비스를 짧게 소개하기로 했다.
CGV의 포토 티켓 서비스는 예매한 티켓을 원하는 사진으로 표처럼 뽑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내가 원하는 사진을 실제 영화 티켓으로 출력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를 보러 간 사람과의 사진이나, 영화 포스터,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 영화를 보러 간 날의 풍경 등을 실제 티켓으로 뽑을 수 있어,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중요하게 자리매김하도록 한 서비스이다.
참고 - 조성봉, 『이것이 UX/UI 디자인이다』, 위키북스(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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