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름다운가게 봉사 활동
진행 기간 : 2020-09~2020-10
참여 인원 : 1명
교과명 : 사회봉사
활동 요약 : 아름다운가게에서 사회 봉사 활동을 하며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되었음.
지식 응용 |
분석 실험 |
문제 해결 |
도구 활용 |
설계 능력 |
팀웍 기술 |
의사 전달 |
영향 분석 |
공학 윤리 |
자기 계발 |
O | O |
나는 2020년 9월~10월 한달 반 동안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사회봉사 과목을 수강하였기 때문에 대학생 사회봉사 교과목 연계 자원활동으로 신청해서 더 쉽게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 천사라고 불리는 이웃들이 기부한 물품을 받아 구매 천사라고 불리는 이웃들에게 판매하는 가게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이곳에서 활동 천사 (or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봉사를 하게 된다. 대부분 매장을 관리하는 일이다.
https://blog.naver.com/mx_whale08/222107397452
내 일상 블로그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매주의 기록이 담겨있다.
1. 가게 도착
일단 소지품을 정리하고 앞치마를 입은 다음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때도 코로나 시국이라 손소독제를 꼭 하고 마스크를 잘 착용했나 확인한 다음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2. 청소
나는 오픈 시간을 맡았다. 그래서 가게 도착을 하면 청소부터 시작한다. 매대, 옷걸이, 창문 등등 오픈 전에 청소를 시작하고 오픈 후에도 틈틈이 매대 먼지를 닦아주어야 한다.
3. 카운터 포스 보기
나의 주 업무였다. 난 당시 포스기를 다룰 줄 몰랐는데, 같이 봉사했던 선생님이 잠시 은행에 다녀올 테니 한 번 포스를 봐달라며 부탁하신 적이 있다. 덜덜 떨면서 계산했지만, 사실 포스가 굉장히 쉬운 편이어서(이 사람은 몇 개월 뒤 포스 극악 파 O 바게 O에서 근무합니다.)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나는 포스를 보는 것이 주 업무가 되었다. 매니저 선생님이 다행히도 내가 일하는 걸 잘 봐주셔서 오픈은 내가 포스를 맡는 걸로 하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난 오픈이어서 일단 택에 찍을 날짜 도장을 날짜에 맞게 바꿔두고 포스에 10만원이 있는지 체크한 다음 영업을 시작했다. 물건을 찍고 보안택을 제거하고 교환/환불 규정 알려드린 뒤 계산하면 된다. 조금 어려운 것은 반품 문의나 환불 문의이다. 이건 같이 봉사했던 선생님이 옆에서 늘 도와주셔서 빨리 익힐 수 있었다. 퇴근할 땐 중간 정산을 한 번 하고 오후 파트 선생님들께 포스를 넘겨드리면 된다.
4. 매장 관리
그냥 수시로 해줘야하는 일이었다. 돌아다니면서 빈 옷걸이를 수거하고 떨어진 의류를 다시 전시해두고, 의류와 잡화를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 보안택이 없는 행사 상품을 계산하지 않고 그냥 들고 가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5. 보안택 달기, 의류 전시
기부로 들어온 의류와 잡화에 보안 택을 달아주어야 한다. 이 때 옷에 손상이 가지 않게 해야 하며 보안 택을 단 의류는 매장으로 나가 종류와 색에 맞춰 전시해야 한다.
6. 손님 응대
일단 기증 천사님들이 오시면 짐을 들고 매니저 선생님께 안내드려야 한다. 기증 부분은 빠르고 쉽게 기증하시기 위해 매니저 선생님이 담당하셨다. 매장을 돌아다니면 손에 짐이 많은 손님께는 장바구니를 권유해드리고 코 시국에 알맞게 열을 체크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환/환불 규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해달라고 하는 손님께 양해를 부탁드려야 한다.
7. 그 외
그 외 해야 할 일들도 있다. 예를 들어 은행 업무이다. 입금, 출금을 하러 은행에 가는 일이 일주일에 한 번 있었다. 또한 행사가 있으면 행사 안내 포스터를 붙이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림 명부를 작성하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달성하려는 목적으로 이 가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이웃에 대한 관심, 시선의 변화, 책임감 같은 것들 말이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이웃들이 사회의 발전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물건을 선뜻 기증하는 천사님들 덕에 많은 아름다운가게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우리 집 주변에 이런 좋은 취지의 가게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점에서 내가 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좁았구나를 느꼈다. 손님들을 응대하면서 사람을 분석하고 관찰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저분은 원피스에 관심이 계신 것 같네. 아까 예쁜 원피스를 봤는데 한 번 추천을 드려볼까? 등에 손이 안 닿을 것 같은데, 내가 지퍼를 올려드려야겠다. 라던가 같은 것들 말이다.
조금 더 하고 싶었지만, 당시 나는 사망년이라 불리는 공대 3학년이었고 감당해야 할 팀플이 산더미였기에... 딱 봉사시간보다 2주 더 하고 나왔다. 매니저 선생님이 성실하게 일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다음에 시간 나면 한 번 다시 봉사 신청해달라고 하시며 문 밖까지 나와 배웅을 해주셨다. 2022년인 지금 이렇게 봉사 활동을 정리하니까 그때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들이 생각난다. 단골손님들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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